2022.01.06 - [회고]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Part 1
2022.01.10 - [회고]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Part 2
2022.01.18 - [회고]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Part 3
2022.01.27 - [회고]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Part 4
2022.01.30 - [회고]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Part 5
습관에도 적성이 있다.
서장훈이 마라톤을 하고 이봉주가 농구를 했으면 그렇게 각자 최고 자리에 올랐을까 생각해보자.
어떤 분야든 최고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단지 잘 훈련받고 노력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일에 매우 적합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 반대로 어떤 일에 맞지 않는 유전자가 있다면 그만큼 최고 자리에 도착하기는 힘들 것이다.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그 일에 더욱 능숙해지고, 그 일을 잘 해낸다는 칭찬을 받는다. 그런 사람들은 더 많은 돈과 더 큰 기회라는 보상을 받음으로써 이들은 계속 힘을 낸다.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신이 집중할 자리를 제대로 고르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 자리에서 노력하고 야심을 불태워야 한다.
유전자가 이토록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다면 혹시 노력은 소용없는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유전자는 노력을 명확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가 무엇에 애를 써야 하는지 알려준다. 자신의 강점을 깨달으면 어디에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할지 알게 된다. 생물학적 차이는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보다는 자기 고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한계에 사로잡힌 나머지 노력을 거의 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노력하지 않는데 유전자가 성공을 가져다줄 순 없다. 당신이 대단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만큼 열심히 일해보기 전까지는 그들의 성공이 유전자, 행운 덕분이라고 말하지 말라.
장기적으로 만족스러운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자신의 성격과 재능에 일치하는 습관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럼 어떻게 내가 잘하는 분야를 알아내야 할까?
습관은 성격 하나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지만 유전자가 우리를 특정한 방향으로 몰고 간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런 차이에 대해 유감스러워하거나 자책해서는 안된다. 그것들과 함께 살아나가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성격에 부합하는 습관들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꼭 자기 계발 서적이 아닌 로맨스던 판타지 소설이던 본인이 끌리는 것을 읽어야 한다. 어떤 습관이든 당신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형태가 있다.
모두가 해야 한다고 말하는 습관을 세울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습관을 골라라.
자신에게 맞는 습관을 선택한다면 그 과정이 쉬워지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습관을 선택하면 인생이 힘겨워진다.
그럼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습관을 선택할까?
이 문제를 다루는 데는 '탐색/이용 균형'이라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면 탐색 기간을 거치게 된다. 남녀 관계라면 교재 전에 몇 번의 데이트를 하고, 대학에 입학했다면 교양 수업을 듣는다. 시간의 80~90%가량을 최선의 결과를 내는데 할애하고, 남은 10~20%의 시간을 탐색하는데 쓰는 것은 장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렇게 구글 직원들은 애드워크나 지메일 같은 히트 상품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목표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시험해보고, 광범위한 아이디어들을 탐색하고, 폭넓게 고려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폭넓은 범위를 좁히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봐야 한다.
- 무엇을 하면 재밌을까? 다른 사람들에게도 재밌을까?
어떤 일이 맞는다는 건 내가 그 일을 좋아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지 않다. 그 일에 따르는 고난을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다룰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어떤 일이 나는 덜 힘들다면, 그곳이 향해야 할 곳이다. - 무엇이 시간 가는 걸 잊게 하는가?
몰입은 어떤 일에 집중했을 때 돌입하게 되는 정신적 상태로, 이 상태에 들어가면 나머지 세계는 희미하게 사라져 버린다. 행복감을 느낌과 동시에 최상의 성과를 내는 상태로, 몰입 상태를 경험하지 못하면 어느 정도 수준에서는 그 일에 대한 최소한의 만족감도 얻지 못한다. - 다른 사람들보다 내게 더 많은 보상을 돌려주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속적으로 자신을 주변 사람들과 비교한다. 그리고 어떤 행동을 했는데 그 비교가 구미에 맞을 때 더욱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 무슨 일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가?
잠시 머릿속을 비워라. 결정을 추측하지도 말고 자기비판을 하지도 마라, 자신이 이끄는 것, 즐거운 것을 그저 느껴라. 믿음과 자신감이 일어나고 있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잘 맞는지 알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자신이 그 일에 얼마나 시간을 쓰고 있는지를 보면 된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처럼 거기게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면 탐색할 만한 것이다. 반면에 어떤 프로젝트를 할 때 마감 시간에 쫓기고 있다면 최대한 좋은 해결책으로 시행하고 약관의 결과를 얻어내야만 한다.
솔직하게 말해서 여기의 일부 과정은 그저 운이다. 우리는 모두 이 지구 상에서 제한된 시간을 살아가고 있으며, 일부만이 단지 열심히 일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적합한 기회들에 노출되는 행운을 가지고 위대한 성과를 낸다.
하지만 운에 맞기고 싶지 않다면 어떨까? 더 나아지는 것만으로는 승자가 될 수 없을 때, 달라짐으로써 승자가 될 수 있다.
팔 힘이 센 사람이 보디빌더가 되고 싶지만 팔힘만 강하다면 보디빌더가 될 수 없다. 하지만 팔씨름 대회에 나간다면 1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더 친화적인 환경을 찾을 수 있다면 자신과 맞지 않는 환경을 친화적인 환경으로 변형시킬 수도 있다.
동기 유지는 어떻게 할까?
동기를 유지하고 욕망을 최고로 달성하는 방법은 관리 가능한 수준의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어려워서도 안 되며 지나치게 쉬워서도 안 된다. 인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적합한 일을 할 때 동기가 극대화되는 경험을 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적당한 일만 하면 동기가 유지될까?
우리는 좋은 습관을 시작하고 꾸준히 해나가지만 어느 날엔가 분명 그만두고 싶어질 때가 온다.
그 행동을 금방 그만두었을 때 우리는 이런 말들을 듣곤 한다. "다 열정이 없어서 그래", "정말로 그것을 원해야 해" 하지만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순도 100%의 열정이 있고 그것을 원했는가? 단지 이들은 계속되는 행동에 지루함을 느끼는 대신 동기가 일어날 방법을 계속해서 찾는 게 차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자신의 한계를 넘는 도전을 규칙적으로 추구한다.
매일 회사에서 같은 업무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지루하고 동기부여도 떨어질 것이다. 업무는 정상적으로 처리하며 규칙적으로 효율적인 업무 방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도전해보거나, 새로운 기술을 공부한다면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성공의 가장 큰 위협은 실패가 아니라 지루함이다. 습관이 지루해지는 이유는 더 이상 희열을 주기 않기 때문이다.
자기가 좋을 때만 운동하고, 공부하고 하는 사람이 돼서는 안 된다. 어떤 습관이 정말로 중요하면 기분이 어떻든 그 습관을 계속하려고 해야 한다. 그것이 즐겁지 않더라도 그걸 계속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습관이 주는 단점 1
어떠한 행동이 습관이 되면 우리는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잘할 수 있게 되고 그 기회비용에 다른 사항들에 집중할 여유가 생긴다. 하지만 그 일을 자동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느끼고 편안해지기 시작한 그 순간에 우리는 안주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게 된다. 경험이 생겼기 때문에 자신이 더 나아지고 있다고만 여긴다.
하지만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계속하고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엘리트 수준의 능력이 되고 싶다면 더욱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똑같은 일만 계속하면서 특별해지기를 기대할 순 없다. 자동화된 습관과 의도적인 연습의 조합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연습을 해야 할까?
습관을 체득하는 것만으로는 개선이 일어나지 않는다. 계속해서 조정해나가야 한다.
일정 기간마다 우리가 행동한 습관들을 적어놓고 점검하며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우리의 정체성을 상기시켜야 한다. 그리고 큰 그림을 놓치지 않고 필요한 변화들을 보기 위해선 적당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너무 많은 피드백은 큰 그림을 보지 않게 만들고, 너무 적은 피드백은 결함들을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
습관이 주는 단점 2
습관을 반복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의 증거를 쌓는 일이다. 그러나 정체성에 사로잡히게 되면 이 같은 믿음들이 다음 단계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정체성은 자신의 약점을 부정하고 진정한 성장을 가로막는 일종의 '자존심'을 만들어 낸다.
이는 어떤 아이디어가 우리의 정체성과 깊숙이 연결되어 있을수록 비난에 더욱 강하게 맞서게 된다.
20년 전부터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잘 처리하던 상급자가 본인의 업무 방식을 침해하는 의견이 있다면 꼰대처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우리가 어떤 정체성을 지나치게 고수할수록, 그것을 넘어 성장하기는 힘들어진다.
정체성 중 일부를 거대하게 만들지 않으면 이 문제들은 해결된다.
어떠한 의견이 본인의 업무 방식을 침해한다면 그것이 정말로 그 일에 도움이 되는지 점검해보고 문제가 없다면 유연하게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습관은 수많은 이득을 가져다주지만, 반대로 우리를 이전의 사고와 행동에 가두기도 한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 그리하여 우리는 주기적으로 과거의 습관과 믿음이 여전히 자신에게 이득을 주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여기 part6까지의 내용이다. (뒤에 에필로그 부분도 있지만 따로 글을 작성하진 않겠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인상 깊은 부분만 정리하려고 했지만 파트마다 공감되고 깨달은 부분이 많아 이해하기 쉽게 하나씩 다 정리하게 되었다.(중간에 책에 없는 내용은 내 생각을 정리해서 끼어넣기도 하였다.)
책 한 권으로 인생이 180도 달라질 순 없겠지만 인생이 달라질 수 있도록 시작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해주고 어떻게 유지하는지 쉽게 이해되도록 쓰인 책인 것 같다.
회고
나는 항상 내 일에 대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노력은 계속하기 힘들었고 금세 의지는 없어졌다.
의지가 금방 없어지는 이유가 그저 내가 간절함과 의지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난 후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속 가능한 환경과 습관을 만들지 않고 그저 의지만으로 시작만 했기 때문이였다.
매번 의지에 불타 쉽게 재가되지 않아야 한다. 촛불처럼 은은하게 꾸준히 타야 되는 것이다.
좋은 행동들을 쉽게, 매력적이게 만들어 습관을 들이고 나쁜 행동들은 더 어렵고 불쾌하게 만들어서 방해물을 제거해 하루 1%에 변화라도 얻을 수 있게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 왜 늘지 않을까"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나도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았고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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