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Part 1
21년도 후반부터 내가 게을러지는 게 느껴졌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 가는 길이 만원 지하철에 1시간 반이 넘게 끼여서 오다 보니 집에 오면 너무나 지쳤고, 집에 도착하면 매일 누워서 유튜브만 보는 게 일상이었다.
그래서 22년부터는 공부하거나 지치면 책을 읽기로 다짐하였다. 그래서 눈에 들어온 것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이었다. 독서 후에 내가 조금이라도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섹션마다 읽고 정리를 하였다.
1%의 변화
저자는 행동의 조금 한 변화로 시작해서 습관으로 변하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고 한다.
1%의 변화는 단기간에서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하루에 1%라도 변화한다면 며칠, 몇 달 후에는 엄청난 변화로 다가올 것이다. 반대로 1% 좋지 않은 변화가 있다면 며칠, 몇 달 후에는 커다란 장애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조금 한 변화를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습관이 든다고 한다.
목표만을 정하고 노력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에 대한 발전이 노력한 만큼 직선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얼음이 -2도, -1도에서 녹지 않고 0도부터 녹는 것처럼 어느 기간이 지나야 발전이 나타난다.
목표만 바라보고 하면 단기간의 변화를 바라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한다.
습관은 목표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습관이 들지 않는다면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이다.
만약 "내가 10kg을 뺄 거야!"라고 생각해도 운동하는 습관이 드는 것은 어렵다.
10kg이라는 목표만 보고 단기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왜 "매일 운동하는데 빠지지 않는 거야"라고 생각한다.
목표를 정하는 것이 아닌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다."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습관이 되는 것이다.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하다 보면 10kg 감량이라는 목표에 다가와 있을 것이다.
목표만 바라보고 노력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룬다 해도 일시적인 변화일 뿐이다.
그럼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좋은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선 나의 정채성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흡연을 하다 금연을 한 사람은 담배를 끊었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끊었다 생각하지 말고 나는 비흡연자라고 정채성을 바꿔야 한다. 담배를 끊은 것은 아직도 참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비흡연자라고 생각한다면 흡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정채성을 스스로를 믿어야 변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인생의 효율성을 결정하는 것은 습관이다.
강아지가 반복된 훈련을 받고 간식을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부딪히면 뇌는 문제 해결 과정을 자동화 하기 시작한다. 우리도 유사한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지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예측이 가고 더 이상 이 상황을 분석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렇게 습관은 되면 인지 부하를 줄이고 정신의 수용량을 늘려, 우리가 다른 일에도 집중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몇몇 사람들은 이렇게 습관의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따분하고 자유가 없다고 느낀다. 하지만 습관은 오히려 자유를 만들어준다.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늘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껴 많은 활동을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처럼 습관은 인생의 효율성과 자유를 더욱 잘 누릴 수 있게 해 준다.
습관을 세우는 과정
습관을 세우는 과정은 신호 -> 열망 -> 반응 -> 보상이라는 네 가지 단계의 순서로 간단하게 나눌 수 있다.
이 사이클은 습관 순한 이라고 한다.
- 우리가 살이 쪘다고 느낀 신호
- 이제 운동을 해야겠다는 열망
- 운동을 해서 살이 빠지는 반응
- 살이 빠져서 멋진 옷을 입을 수 있고 자존감이 올라가는 보상
이 네 단계가 모두 없다면 행동은 반복되지 않는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선 습관 순한을 다음과 같이 만들면 된다.
- 신호 : 분명하게 만들어라
- 열망 : 매력적으로 만들어라
- 반응 : 하기 쉽게 만들어라
- 보상 : 만족스럽게 만들어라
나는 인정받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자고 계속해서 다짐했다. 나는 급하게 생각하고 공부는 하는데 발전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 자주 그 다짐을 까먹곤 했다. 하지만 몇 달 공부한다고 개발자로 인정받을 수 없는 건 당연하다.
그러다 보니 매번 중간에 또 중단되고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위에 말처럼 습관은 따분하고 자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Part1을 모두 읽었을때 나는 습관이 우리의 삶에 이렇게까지 녹아 있는지 몰랐고 효율성도 몰랐다.
인정받는 개발자가 아닌 "나는 공부하는 사람, 독서하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생각하니 블로그에 꾸준히 정리 글도 올리고 독서도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다.
목표를 정하지 않고 시스템을 만들어 조급함을 느끼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해야겠다.
2022.01.10 - [회고]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Part 2
2022.01.18 - [회고]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Part 3
2022.01.27 - [회고]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Part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