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탁월함의 발견 - Part 1

Beekei 2024. 1. 30. 18:00
반응형

꿈은 없다

동물은 욕구는 있지만 욕망은 없다. 욕망은 인간만이 가진 고도의 정신활동이다.

그런 욕망을 훈련한 소수의 사람들이 인간을 달에 가게 했고, 자동차를 만들었고, 백신을 만들었고, 컴퓨터와 인터넷, 휴대폰을 만들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취업한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지키고 키워온 사람들이 만들었다.

 

나만의 세계를 구축해가는 것

나는 꿈을 이렇게 정의한다. 꿈에 대한 나의 해석이다. 다르게 말하면 인생에 대한 나의 해석이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 아직까지는

"여기 사과와 배가 있습니다. 사과와 배 중 어느 것을 드시겠습니까?"

둘 중 하나를 선택했다면 미끼를 물어버린 것이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요구를 받으면 사람은 쉽게 다른 과일을 잊어버린다. 과일 외에 다른 먹거리도 떠올리기 쉽다.

우리는 이런 교육을 받아왔다. 보기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받았다.

지금이라도 스스로 학습 시스템을 만들고 새롭게 교육받아야 한다.

 

노동자의 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개념이 인류사 전체로 보면 이제 막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아주 미약한 문화적 유전자라는 것이다. 강력하고 거대하며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적 유전자는 노동(labor)이다.

다른 세계관을 갖추기 않으면 노동자의 뇌를 버릴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여야만 하는가? 이 일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인류사에 얼마 되지 않은 낯선 질문이다. 정답도 없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의미가 있기에 권하는 것이다.

내 안에 있는 줄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일은 놀랍다. 새롭게 발견한 나를 성장시키는 일은 즐겁다.

인생에서 나를 몹시 즐겁게 하는 일 한 가지는 가져도 되지 않을까.

수고한 하루보다 멋진 하루가 나는 좋다.

 

예술성을 가지고 산다는 것

우리는 고흐가 될 수 없다.

하지만 그를 범접하지 못할 천재로 추앙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천재가 그린 놀라운 작품밖에 안 된다.

나는 그를 특별하지 않았던 한 인간으로 본다. 그런 사람이 내면에 자신만의 싹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워 자기 세계를 구축해낸 것이다.

그래서 특별해졌다. 특별한 사람이 특별해진게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 자기 세계를 구축하면서 특별해진 것이다.

 

나로 존재한다.

미술세계에서 고흐가 감동이라면 음악세계는 베토벤이 있다.

그 당시까지 음악가들은 귀족들의 후원을 받았다. 경제적인 부분은 해결이 되지만 후원은 일정 부분 족쇄가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베토벤은 본인의 연주회를 기획하고 개최해 자기가 하고 싶은, 자기가 정의한 음악을 하기 위해 자유 음악가의 길을 선택했다.

게다가 37세부터 귀가 안 들리기 시작했다.귀가 들리지 않는 음악가로 살면서도 그는 끝없이 궁리했고 자유를 지켜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고귀함이야말로 왕을 만드는 것이기에, 심지어 가난할 때에도 나는 왕으로 살았다.

유혹의 순간은 반드시 온다. 그것은 돈일 수도, 권력일 수도, 어려움일 수도 있다.

유혹에 넘어가 자기 세계에 대한 존중을 잃어버린다면 그 세계의 가치는 훼손된다.

 

욕망의 수준

"내가 뭘 잘할 수 있을까?" 아니다. "내가 뭘 오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잘할 수 있는 걸 찾으면 현재 내 능력, 환경에 한정되어 내가 못하는 것만 떠오른다. 

바로 결과를 내야 하는 게 아니니 못하면 배우면 되고 그렇게 하다 보면 못하는 것도 잘하게 된다.

결국 내 수준은 내 욕망의 수준이다. 여기서 절대 타협하면 안 된다.

내 인생은 그냥 쓰고 버리는 상품이 아니라 각자 한 사람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커피 한 잔의 세계

커피에 대한 욕망이 낮은 사람에게 블랜딩 비율과, 물 온도, 원두의 특징마다 다른 맛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커피에 대한 욕망이 높은 사람은 그 모든 과정이 즐거움이다. 즐겁다고 쉬운 것은 아니다.

자기 욕망을 가진 사람은 무슨 시간 낭비냐고 하지 않는다. 상대의 욕말을 존중할 줄 안다. 그 욕망의 소중함을 아니까.

배가 고프다. 뭐든 먹는다. 동네 분식집에서 배달을 시킨다. 내 입맛에 맞는 초밥집을 찾아간다.

인생을 산다. 어떻게든 살아간다. 남들만큼 살아간다. 내 욕망을 실현해 나가는 인생을 산다.

 

7000RPM

영화 포드V페라리를 보면 페라리를 이기고 싶었던 포드가 주인공 켄 마일스를 고용했다.

하지만 그는 고용주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경쟁하지도 않는다. 자기 기준과의 경쟁이었다.

세 대의 포드가 나란히 들어오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속도를 늦추라는 경영진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그래서 어이없게 우승을 놓쳤지만 그는 실망하거나 화내지 않았다.

 

최고로 달려보았으니까 그것으로 족하다.

 

좋아하는 일에 완전히 몰입하는 삶 그것이 멋진 것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1998년 스코틀랜드에서 석유시추선이 폭발했다. 168명이 죽었고 단 한명만 살아남았다.


목숨을 건진 사람은 바다에 뛰어내렸기에 살 수 있었다. 바다에 뛰어내린다고 해도 살 가능성은 희박했다.


하지만 갑판 위에 있으면 죽을 것이 확실했다. 그래서 그는 뛰어내렸다.


생존자인 앤디모칸은 Certain Death(확실한 죽음)보다 Possible Death(죽을지도 모름)을 택한 것이다.


결과가 불확실한 상태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고민만 하고 있을때가 가장 위험하다.


아무것도 배우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행동을 하면 다른 선택을 위한 판단 기준을 배우게 된다.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보수가 적거나 심지어 없어도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한다면 그 안에서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일이 나를 성장시키는가가 내가 일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기준이다.


진짜 큰 보상은 일을 시작할 때 계산되는 것이 아닌 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오는 나의 성장일 것이다.



 

불편을 감지하는 능력


불편은 자기 세계 구축의 힌트다. 불편을 감지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뭔가 불편하다면 내 기준이 세상의 기준과 다르다는 신호다. 

그것이 취향이고 그 취향을 통해 내가 드러난다.


내가 느끼는 불편함이 기회다. 그 불편함 속에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인간관계의 연비

자주 만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사람인가.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비슷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

사람은 비슷한 사람을 만난다. 그게 편하니까 안심도 된다.

하지만 지금의 흐름과는 다른 삶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싶다면 주위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

만나지 않던 사람을 의도적으로 찾아서 만나야 한다.

자기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친구를 만나면 자기 세계에 대한 욕망이 생길 것이다.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구별은 해야 한다.

나의 시간은 제한되어 있다. 그러므로 아무나 만나고 아무 이야기나 들어서는 안된다.

좀 냉정하게 말하면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기존의 관계는 당분간 멀리 하는 게 좋다.

 

나만의 공간

다른 생각을 원할때, 가장 쉽게 해볼 수 있는 시도가 다른 공간으로 가는 것이다.

내 세계를 찾을 때도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공간을 찾는 이유는 아직은 낮선 내 세계를 감지하기 위해서다.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 공간에서 무엇을 하든 나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진짜 나를 만나야 한다.

그렇게 자기 세계를 넓히고, 거기에 무언가를 채우고 그러면서도 자기 영토를 넓히는 일을 지속해야 한다.

 

내면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가고 싶지 않은 곳은 가지 않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바쁘다는 것은 needs(필요)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다. 나를 움직이는 내면의 소프트웨어는 wants(욕망)다.

필요한 생각보다 드는 생각을 한다. 드는 생각을 발전시켜서 wants의 세계로 옮기고, 그 wants에 따라 일정을 정한다. 그래서 바쁘지 않다.

원하는 일을 하는데 돈이 들어오는 것. 이것이 내게는 멋진 삶이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교환가치

욕망이 생기면 공부하고 상상하면서 그것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이 먼저다.

방법은 미리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욕망이 충분히 구체화되면 방법을 아는 사람은 어딘가에 있다.

혼자 방법을 생각하다가 포기할 게 아니라 내가 못하는 건 그걸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된다.

나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 상대방이 가진 가치와 교환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삶의 편집권

당장은 어떤 결과도 보이지 않는다. 길이 안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왜냐하면 아직 가지 않은 길이니까

내가 만들어가야 할 길이니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으니까.

방법을 찾아놓고 행동하는 게 아니다. 행동하면서 방법을 하나씩 시험해보는 것이다.
한 발씩 옮겨가야 새로운 방법들이 보인다.

 

재구성의 비밀

보통 자기계발서는 효율성을 강조하고 열심히 살라고 한다. 성공의 모양을 정해놓고 어떻게 하면 거기에 갈 수 있는지 말한다.

나는 그런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어떻게 그런 모양으로만 행복할 수 있을까.

사람마다 결이 다르다. 잘라내고 섞어보고 연결하면서 내게 맞는, 내가 즐거운 모양을 발견해내는 과정, 그것이 삶이다.

삶은 성취가 아니라 탐험이고 발견이다. 사람은 다양한 방식으로 행복할 수 있다.

 

게임에 열광하는 이유

어린 친구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적어도 게임하는 동안에는 그 게임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 공부, 회사의 업무는 내가 통제할 게 거의 없다. 의무와 지시의 세계다.

게임은 재미와 몰입의 세계다. 의무도 지시도 없다. 

나만의 장르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마치 나에게 딱 맞는 게임, 나에게 맞춘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모든 것이 나의 취향과 욕구에 따라 창조된 세계다. 그런 세계에 대한 욕망을 나는 강조하는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