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더의 용기 - 명확함이 친절한 것이다

beekei 2022. 12. 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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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함이 친절한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명확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띤다.

실제로는 불친절하고 부당하게 행동해야 할 때, 오히려 겉으로는 친절하게 말하기도 한다.

상대의 기분을 달래려는 반쪽자리 진실이나 허튼소리는 불친절한 행위이고, 결국 우리 자신이 편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동료를 비난하고 탓하는 것도 인정 없는 것이다. 뒷담화도 마찬가지

불명확한 말과 행동은 불친절한 것이다.

 

감추고 싶은 모습을 마주할 용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치심때문에 두려움에 대한 진실을 누구한테도 털어놓고 싶지 않아 한다.

두려움에 휩싸이거나 어떤 감정이 자기 방어를 재촉하면, 예측 가능한 순서에 따라 우리는 갑옷을 한 조각씩 조립해 간다.

그 때문에 더 큰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한다.

두려울만한 문제가 생긴다면 그 문제를 신속히 인정하고, 그 현상에 대해 정직하게 인정하는 대화의 필요성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한다.

사과가 잘못을 인정하는 약점의 증거로 생각하는 리더가 많지만, 사과도 일종의 능력인 것이다.

각자의 몫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솔직한 대화 및 회의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힘들지만 진실한 대화를 하지 않으면 심지어 내가 명확한 의견을 밝혔다고 99% 확신하며 깊이 파고들어도 내 몫을 찾아내지 못한다.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고 궁금증을 갖지도 않는 게 내 역할인 경우에도 우리는 "내 역할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지녀야 한다.

 

당신, 지금 외로운가요?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 실린 논문에는 과도한 업무로 탈진을 하소연하는 기업들을 연구한 팀을 다룬 논문이 있다.

연구팀은 그런 기업에 들어가 그처럼 높은 피로감의 실질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조사했다.

결론에 따르면 직원들이 피로감에 젖은 것은 사실이었지만 과중한 업무 속도만이 원인이 아니었다.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피로감에 짓눌린 실질적인 원인은 외로움에 있었다.
직원들이 외로웠던 것이고, 그 외로움이 피로감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외로움은 많은 사람이 쉽게 인정하지 않는 감정이다. 그래서 남들에게 표현도 잘하지 못할뿐더러, 거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리더는 이러한 거북한 주제들의 대화를 먼저 용기 내어 고백하고 이끌어가며 팀원들과 진실한 대화를 시도해 적절한 연결고리와 공감을 이끌어 안전 컨테이너를 구축해야 한다.

 

 

 

우리가 사람들과 힘들지만 진실한 대화를 하더라도 그들의 감정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

그들은 자유롭게 분노하거나 슬퍼할 수 있다. 놀라거나 마냥 행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때는 "화를 내는 건 괜찮지만 고함을 지르는 건 괜찮지 않다." 라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괜찮지만, 수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지적과 상대를 비하하는 행동은 괜찮지 않다."처럼 명확한 경계를 설정해야 한다.

또한 진실한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타임아웃을 요청해 적절한 휴식을 해야 한다.

팀원들에게 생각할 충분한 시간을 부여한다면, 어떤 문화권에서나 바람직하지 않은 회의 뒤의 회의와 뒷담화하는 행동을 예방할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히 해둘 것이 있다.

팀원의 감정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거나, 팀원의 감정이나 그로 인한 행동을 통제하려고 든다면 리더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직원의 감정은 리더의 책임이 아니라는 단순한 명제를 생각해보기 바란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돕는 동시에 그의 감정까지 통제할 수는 없다.

또한 대담한 리더십은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이런 이유에서 리더에게는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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